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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련성 후두염" 에 대한 검색 결과로서 총 4건 이 검색되었습니다.

건강정보 (3)

뇌종양(brain tumor)은 뇌뿐 아니라 뇌주변의 뇌신경, 뇌막, 뇌혈관, 두개골, 두피에서 발생하는 모든 종양을 의미합니다. 원발성 뇌종양인 경우 뇌교종, 수막종, 뇌하수체 선종, 청신경초종이 가장 흔하며, 뇌전이암 또한 많이 발생합니다. 원발성 종양은 최초 발생부위 및 종양세포의 종류에 따라 병리학적으로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2022년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의 암 발생 총 247,952건 중, 뇌 및 중추신경계의 악성종양은 총 1,970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8%를 차지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3.8명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22년 12월 발표 자료) 뇌교종 뇌교종은 뇌를 구성하고 있는 신경세포와 이를 지지하는 교세포 중 교세포에서 기원하는 종양을 의미하며, 악성뇌교종이란 뇌교종 중 그 특성이 악성을 보이는 종양을 통틀어 일컫는 포괄적인 용어입니다. 뇌 내에서 생기는 뇌교종의 경우 뇌 밖에서 생기는 종양이 대부분 양성인 것과 달리 침습적인 성장을 하며 경계가 불분명하고 악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교종 중 절반 이상이 악성이며, 양성인 신경교종도 시간이 경과하면서 악성화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좁은 의미로는 이러한 종양 중 빈도가 가장 많고 악성도 역시 가장 높은 교모세포종을 악성뇌교종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연간 약 6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40세 이후에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서양에 비해 발생빈도가 다소 낮은 편입니다. 수막종(Meningioma) 수막종은 축외 뇌종양 중 가장 발생빈도가 높은 종양으로 원발 뇌종양의 약 25%를 차지합니다. 주로 40~50대 성인에 많이 발생하고 2:1의 비율로 여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막종은 수술만으로 완치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양성종양으로, 뇌를 지지하는 뇌막인 수막(meninges)의 구성 성분인 지주막세포에서 기원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막종은 지주막 세포가 분포한 곳에서는 어디서나 발생하지만, 이들 세포의 밀도가 높은 시상 정맥동 주변, 대뇌궁륭부, 뇌바닥, 후두개와 등에서 더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수막종은 성장 방식 및 종양의 성상에 몇 가지 특징을 가집니다. 이 종양은 대부분 뇌경막에서 발생하여 딱딱한 두개골 때문에 밖으로 자라지 못하고 거의 항상 뇌조직 쪽으로 자랍니다. 그러나 침습적인 성장이 아니어서 뇌조직과 종양 사이에 연뇌막은 물론 뇌척수액을 포함한 지주막이 대부분 잘 보존되며, 이로 인해 신경학적 장애를 초래하지 않고 종양을 절제할 수 있습니다. 종양 자체는 단단하고 혈관분포가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사진] 수막종의 영상 뇌하수체 선종(Pituitary adenoma) 뇌하수체 선종은 원발성 뇌종양의 약 15~20%를 차지하는 양성종양으로, 주로 성인에서 발생하며 여자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종양입니다. 뇌하수체란 뇌의 정중앙부 하단에 위치한 신체기관으로, 주 기능은 다양한 호르몬의 분비입니다. 이 호르몬들은 직접 신체에 영향을 미치거나 타 장기에 있는 호르몬샘의 기능을 조절하게 되어 전체적으로 우리 몸의 호르몬 분비를 총괄하게 됩니다. 뇌하수체 선종은 종양의 크기가 10mm를 넘었는지에 따라 거대선종과 미세선종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종양의 호르몬 분비 여부에 따라 기능성 뇌하수체 선종과 비기능성 뇌하수체 선종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의 과다분비로 인한 기능성 선종의 경우 미세선종이 흔하며 대부분 호르몬 과다분비에 따른 증상으로 발견됩니다. 비기능성 종양의 경우 거대선종인 경우가 많고 시신경 압박에 의한 시력 감퇴와 시야 축소 또는 두통 등의 증상으로 발견됩니다. [사진] 뇌하수체 선종의 영상 청신경초종 신경초종은 신경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슈반세포에서 기원한 종양이며, 뇌와 척수에서 모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중 두개강 내에 8번 뇌신경에서 발생하는 신경초종을 청신경초종이라고 합니다. 초기에는 내이도 내에서 발견되고 종양이 커지면서 내이도가 확장되고 다양한 방향으로 자라나 주위 뇌신경, 뇌간, 및 소뇌를 압박하여 여러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합니다. 발생 빈도는 원발성 두개강 내 종양의 6~9% 정도이고 두개강 내에 발생하는 신경초종의 90%이상을 차지합니다. 주로 30세 이후의 성인에서 발생하며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정도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세 미만에서는 제2형 신경섬유종증 환자에서 양측성으로 주로 발생합니다. 청신경초종은 95% 이상이 편측성으로 발생하고, 이 경우 비유전적으로 발생합니다. 약 5%이하에서 양측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제2형 신경섬유종증과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2형의 신경섬유종증은 제1형 신경섬유종증에 비해 아주 드물게 발생하는데 양측에 발생한 청신경초종 또는 청신경초종이 동반된 다발성 뇌척수 수막종, 성상 세포종, 상의 세포종 등이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 청신경초종의 영상 다른 여타의 종양들처럼 아직까지 뚜렷이 밝혀진 원인은 없습니다. 다만 그 원인에 대한 매우 광범위하고도 심도 깊은 연구들이 진행되어 최근 들어 좋은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결과들은 대부분 유전자적인 원인에서 그 이유를 찾고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후천적인 유전자 변화입니다. 일반적으로 뇌종양의 증상은, 종양 세포의 침투로 인한 주변 뇌조직의 기능 소실로 마비, 언어장애, 의식저하, 경련, 시력감퇴 및 시야축소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종양의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 없이도 종양의 발생으로 인한 뇌압의 급격한 상승으로 두통, 오심, 구토, 의식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교종의 증상 위에 제시된 일반적인 뇌종양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막종의 증상 흔한 임상 증상으로는 두통, 간질 발작, 마비, 감각이상, 배뇨 장애, 성격 변화 등이 있습니다. 뇌하수체 선종의 증상 일반적인 뇌종양 증상 외,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는 기능성 종양의 경우 호르몬의 과다로 인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 프로락틴 분비 선종: 프로락틴 수치의 상승으로 인한 무월경 및 유즙분비 - 성장호르몬 분비선종: 성장호르몬의 과다분비로 인한 거인증 또는 말단비대증 - 부신피질호르몬 분비선종: 부신피질호르몬 분비 증가로 인한 쿠싱증후군 - 갑상선 자극호르몬 분비선종(극히 드물게 발생함) 청신경초종의 증상 초기 증상은 청력 감소, 이명, 및 현훈 등의 청신경 압박에 의한 증상들입니다. 절반 이상의 환자가 초기에 어지러움이나 귀울림을 호소합니다. 청력감퇴는 서서히 진행하므로, 이러한 청력저하를 노화현상의 일부분으로 생각하고 초기에 병원을 찾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돌발성 난청의 형태로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종양의 압박에 의해 청신경이나 달팽이관으로의 혈류장애가 발생하여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종양이 점차 커지게 되면 주위 뇌신경의 압박으로 인한 증상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쪽의 삼차신경이 압박되어 얼굴 부위의 동통이나 감각이상이 발생할 수 있고 아래쪽에 있는 9, 10, 11 뇌신경을 압박하여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거나, 쉰 목소리 등의 하부 뇌신경 장애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종양의 크기가 더욱 커져서 소뇌를 압박하게 되면 운동실조 및 평형기능의 장애를 초래하고 제4뇌실을 압박하면 뇌척수액 순환로를 차단하여 폐쇄성 수두증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뇌종양을 진단하기 위해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단층촬영(PET-CT)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영상 검사는 종양의 특징적인 모양, 위치, 범위, 악성도의 성향 등을 파악하는데 이용됩니다. 컴퓨터 단층촬영(CT)은 검사시간이 짧고 가격이 저렴한 반면 종양의 크기가 작거나 주변의 뇌부종이 적을 경우에는 정상소견을 보이기도 합니다. 뇌 자기공명영상(MRI)은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검사로서 수술 전 및 수술 후에도 종양의 상태를 관찰하기 위해 자주 검사하게 됩니다. 특히 조영제를 투여한 후의 영상이 매우 중요하며 최근 들어서는 자기공명영상의 기술적 발전으로 인해 이를 이용한 다양한 방법으로 진단의 정확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양전자 단층촬영(PET-CT)은 자기공명영상 등에서 종양과 유사한 성격을 보이는 다른 질환들을 감별하고 종양의 악성도를 유추하기 위하여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치료 중에도 종양의 재발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하여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종적인 조직학적 진단은 수술적 방법으로 종양을 제거한 후 현미경으로 직접 세포를 관찰하여 내리게 됩니다. 악성뇌교종의 진단 위에 제시된 영상 및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수막종의 진단 수막종은 양성종양으로 성장속도가 느린 편이며 종양이 진단될 때에는 이미 상당한 크기에 도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우연히 촬영한 뇌영상 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수막종이 있을 경우 단순 두개골 촬영에서 골과다형성의 특징적인 모양과 종양에 혈류 공급을 하는 수막 혈관이 지나는 홈의 확장이 관찰될 수 있으므로 단순 두개골 촬영으로 진단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뇌하수체 선종의 진단 내분비학적 검사와 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로 쉽게 진단되며, 특히 조영제를 투입한 핵자기 공명 검사를 통해 크기가 2~3mm 정도의 미세 선종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청신경초종의 진단 영상검사와 기능검사로 진단되며, 위에 제시된 영상검사 중 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는 내이도에 국한된 아주 작은 2~3mm 크기의 종양까지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측두골 전산화 단층촬영(CT)으로는 추체 부위의 내이도의 미란(erosion)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수술 중 지표가 되거나 보존해야 할 구조물들을 잘 보여줍니다. 기능검사에는 순음 및 어음 청력검사, 뇌간 유잘 전위 검사 및 전정기능 검사가 있습니다. 순음 및 어음 청력검사를 통해 청신경초종에 의한 청력저하의 정도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청신경초종에 의한 난청은 감각신경성이며, 특히 순음(두 입술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소리) 청력의 저하 정도에 비해 어음(말소리) 판별능력이 특징적으로 떨어집니다. 또한, 뇌간 유발 전위 검사는 청신경초종 환자의 약 79% 정도에서 이상 소견을 보입니다. 전정기능 검사의 경우 진단에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청신경초종에서의 미로기능의 이상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뇌종양의 치료는 환자의 나이와, 전신 상태, 증상의 정도, 종양의 크기와 위치, 주변 뇌신경 및 주요혈관과의 관계, 수술에 따르는 위험성 및 합병증 등을 고려하여 치료 방침을 결정하게 됩니다. 치료방법에는 크게 외과적 수술, 감마나이프 수술(방사선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어떤 뇌종양의 경우에는 치료 없이 지속적으로 경과를 관찰하다가, 종양의 크기가 증가하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에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치료의 계획은 개개인의 종양의 특성 및 환자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치료법 중 일부를 선택하여 시행합니다. 악성뇌교종의 치료 악성 신경교종의 대부분은 주위 정상조직 내로 침투하여 자라서 정상조직과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주변 정상조직의 부종(edema)을 유발하며, 악성도의 차이에 따라 성장속도가 다르기는 하지만 매우 빠른 속도의 성장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변 정상조직과의 경계가 불명확하여 수술로 완전 절제가 어려우며 대부분의 경우 수술 후 방사선 및 항암화학요법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적 제거로 종양의 조직을 얻어 조직학적으로 확진을 하는 동시에 종양의 부피를 최대한으로 줄이게 됩니다. 뇌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안전한 범위에서 종양을 최대한 절제해 내는 것이 예후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각성수술, 형광유도수술, 전기생리학적 모니터링, 영상유도수술 등 최첨단의 수술기법이 동원되기도 합니다. 이후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방사선과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하거나 방사선치료 후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조합으로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방사선치료는 수술 후 남아있는 종양을 소멸하고 종양의 성장을 지연시키므로, 환자의 증상 완화, 기능장애의 회복, 국소적 치유,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수술적 치료 이후에 시행하는데 보통 총 방사선량을 6~7주 동안 분할하여 조사하는 스케줄로 시행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교모세포종의 경우 테모졸로마이드라는 항암제의 투여가 표준치료이며, 방사선치료 중과 후에 진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교모세포종의 표준치료 후 재발한 경우나 다른 악성뇌교종의 경우에는 확립된 약제가 없기 때문에 다양한 약제가 선택되고 있습니다. [사진] 형광유도수술 : 붉게 보이는 것이 종양세포, 푸르게 보이는 것이 정상조직으로 종양을 완전 절제하는데 도움을 줌 수막종의 치료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경우 수술 전 종양의 혈관 분포나 주변 혈관과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 수술 전 뇌혈관 조영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시술 중에 종양으로 가는 혈관을 막아 수술 중의 출혈을 줄이는 색전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수술로 전절제를 못한 경우 재발을 줄이기 위해 방사선 치료 또는 방사선 수술이 외과적 수술 이후 시행되기도 합니다. 뇌하수체 선종의 치료 일반적으로 호르몬 비분비성 뇌하수체 선종은 수술적 제거가 우선시됩니다. 호르몬 분비성 뇌하수체 선종의 경우, 약물치료를 통해 호르몬수치를 저하시키고 종양의 크기를 줄일 수 있어 수술적 제거와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마나이프 수술(방사선 수술) 또한 적용될 수 있습니다. 치료 이후 호르몬 상태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며, 필요 시 호르몬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청신경초종의 치료 청신경초종은 양성종양으로 수술 시 완전 적출을 통해 완치가 가능합니다. 환자의 증상이 점진적으로 악화되고 있거나, 종양의 크기 변화가 확인되고, 뇌간 압박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적출술을 고려합니다. 이 때 종양의 크기와 위치,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적 접근법이 달라집니다. 수술 중에는 안면신경 및 뇌간 기능을 감시하고 보존하기 위해서 각종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완전 적출이 수술의 목표지만 안면신경이나 뇌간과의 유착이 심하여 신경학적 장애가 예상될 경우에는 유착 부위의 일부 종양을 남기며 아전절제술을 하고 추가로 방사선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방사선 수술만으로도 치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된 종양, 비교적 매우 긴 병력을 가지고 있지만 증상이 경미한 경우, 치료에 대해 상당히 위험성을 가진 환자 등의 경우에는 단순히 경과 관찰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는 지속적인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을 통하여 종양의 변화 양상을 감시해야 하며 크기증가나 신경학적 증상의 악화 시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감마나이프 수술의 역사 방사선 수술은 최초 1951년 스웨덴 신경외과 의사인 렉셀 교수가 소개한 이후, 1968년 카롤린스카 의학 연구소에서 렉셀 교수와 라손 박사가 최초의 감마선을 이용한 감마나이프 정위적 방사선수술 기계를 만들어 신경외과 환자의 치료에 적용하였습니다. 1981년에는 2세대 감마나이프를 만들어 본격적인 뇌질환 치료를 수행해 왔으며, 이후 21세기에 접어들면서 로보틱스가 결합된 감마나이프 퍼펙션이 개발되었고, 2015년 뇌단층촬영장치가 결합되어 영상유도 하에 방사선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감마나이프 아이콘이 개발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2016년 현재, 최신의 감마나이프 아이콘을 도입하여 환자 치료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감마나이프 수술의 원리 및 개념 감마나이프 수술에 사용되는 감마선은 매우 높은 에너지를 가진 빛의 일종입니다. 따라서 한 곳에 감마선을 집중시키면 그 부위의 종양세포가 죽어서 뇌질환을 치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세포 역시 비슷한 정도로 감마선에 반응하기 때문에 종양세포만 공격하면서 정상세포는 보호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감마나이프에서는 돋보기와 비슷한 원리를 적용합니다. 감마나이프는 머리 주위 192개의 다른 방향에서 감마선을 쏘아 그 중심에 초점을 형성하고, 종양을 이 초점에 놓아 종양까지 이르는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거의 주지 않으면서 종양세포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것입니다. 감마나이프 수술의 정밀도와 안정성 감마나이프 수술은 머리를 열지 않고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입니다. 감마나이프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여러 종류의 방사선 수술 장비 중 가장 정확한 수술을 가능하게 합니다. 머리에 고정틀을 부착하고 감마나이프 수술을 하기 때문에 매우 정확하면서도 안정된 상태에서 방사선 조사가 이루어집니다. 선형가속기를 사용하지 않고 코발트소스를 사용하여 감마선을 만들어 내므로 방사선원도 매우 안정되어 있으며, 서울대학교병원의 감마나이프 아이콘의 경우 0.2mm 정도의 기계 정확도(최소한의 오차 범위 내에서 병변의 위치를 정하여 치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계에서 생기는 오차 이외에 뇌 내부를 촬영한 MRI 영상도 오차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최첨단 자기공명영상장치를 사용하고 컴퓨터를 통한 영상전송시스템인 PACS (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을 결합함으로써 영상오차를 최소화하여 환자 치료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감마나이프 수술 적용 대상 감마나이프 수술은 거의 모든 뇌종양과 동정맥 기형 등 뇌혈관질환, 그리고 기능적 뇌질환의 치료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이나 기저질환 등으로 인해 수술 위험도가 높거나 두개 내 병변이 위험부위에 있어서 수술하기에 어려운 경우에도 감마나이프 수술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뇌에 암이 재발 및 전이된 경우, 종양의 크기가 3cm 이하로 작은 경우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종양 성장억제 및 안면과 청력 기능 보존에 기존 수술만큼의 효과가 입증되어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적용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양성 종양: 청신경종양, 뇌수막종, 뇌하수체종양, 두개인두종, 혈관아세포종, 송과체종양 등 거의 모든 양성 종양 - 악성 종양: 악성 신경교종, 전이성 뇌종양, 배아성 종양, 두경부의 악성종양 등 - 혈관 종양: 뇌동정맥기형, 해면상혈관종 등 - 기능성 뇌질환: 삼차신경통, 운동장애질환 등 - 기타 뇌종양 감마나이프 수술의 장단점 감마나이프 수술은 일반적으로 수술 전날 입원하여 준비를 하고 수술 당일에 1~3시간 정도의 수술을 시행한 뒤 당일 퇴원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단, 병변에 따라 2~3일에 거쳐서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요 장점으로는 퇴원 다음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이라는 점, 국소마취 하에 시행되며 수술 시 출혈/수혈이 없고 치료 성공률이 90% 이상이라는 점, 수술 후 합병증 및 통증이 적다는 점, 수술 관련 비용에 환자 부담이 적다는 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두개 내의 병변 외에 다른 부위의 병소는 치료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고정 장치를 부착할 수 있는 구조물이 없는 다른 부위에는 적용 할 수 없는데 이는 감마나이프 장치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머리에 고정 장치를 할 때 환자에게 통증으로 인해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감마나이프 수술 후 관리 방사선 수술은 치료 후 서서히 치료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치료 후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병변의 상태를 감시해야 합니다. [사진] 감마나이프 수술을 위한 영상 뇌교종의 예후 가장 예후가 안 좋은 교모세포종의 경우 생존기간이 평균 14개월이며 2년 생존율은 20~25% 정도입니다. 항암화학요법에 따른 합병증 외에 질병 경과에 따라 경련, 신경학적 결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른 암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통증이 크게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수막종의 예후 조직학적으로 수막내피형, 섬유형, 이행형 등 여러 가지 아형이 있으나, 조직학적 유형보다는 발생위치에 따른 임상증상의 차이와 신경학적 이상이 예후에 더욱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약 7% 정도의 수막종은 비전형 또는 역형성 수막종으로 불리는 조직 소견을 보이는데, 전형적인 조직학적 소견(90%)을 보이는 경우보다 예후가 불량합니다. 드물게 악성 수막종(2%)의 형태로 발현되기도 합니다. 전절제술로 대부분 20년 이상 생존이 가능하나, 신경학적 기능장애가 우려되어 아전절제술을 시행한 경우 재발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뇌하수체 졸중 뇌하수체 졸중은 뇌하수체 선종의 출혈성 괴사로 인해 갑작스럽게 커지는 뇌종양 크기와 함께 수막 자극 증상 등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두통, 구토, 시력 악화, 안구 운동 장애, 경부 강직 등이 있으며 심할 경우 의식 장애까지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뇌하수체 졸중은 전체 뇌하수체 종양의 약 15% 정도에서 관찰되며 이는 대부분 즉각적인 감압술을 요하는 응급상황입니다. 수술이 늦어지면 심각한 뇌기능 장애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청신경초종의 예후 초기에는 내이도 내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경미한 청력 저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신경초종의 크기가 커지면서 내이도가 확장되고, 여러 방향으로 자라 주위 뇌신경 및 뇌간, 소뇌를 압박하여 여러 신경학적 장애를 초래하게 됩니다. 치료 종료 후 관리 처음에 계획하였던 치료가 종결되어 특별한 문제가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뇌 MRI 촬영 등 검사를 통해 재발유무 또는 악화 가능성을 검사해야 합니다. 특별한 예방법은 없으며 두통 또는 청력저하나 이명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관련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뇌 촬영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청신경초종의 경우 정확한 원인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만, 제2형 신경섬유종증의 경우 청신경초종의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으므로 신경외과 의사와 상담하여 정밀한 추적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2022년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의 암 발생 총 247,952건 중, 뇌 및 중추신경계의 악성종양은 총 1,970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8%를 차지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3.8명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22년 12월 발표 자료) 대부분 항경련제 등 약물을 복용하게 되므로 임의로 건강보조식품이나 약물을 함께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후가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치료의 효과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지표는 없으며 치료가 잘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뇌종양이라고 진단되었다고 해서 미리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아래의 동영상 제목을 클릭하시면 뇌종양의 진단 또는 치료와 관련하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동영상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뇌종양 검사 및 치료 동영상] 형광유도뇌종양수술안내 두개저 내시경 수술안내 [full ver.] 머리수술환자의 퇴원후 관리 [full ver.] 신경외과 내시경수술환자의 퇴원후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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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18% 2023.06.28
[건강톡톡][113편] 뇌졸중 전조증상과 치료 골든타임

안녕하세요 . 서울대학교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교수 김민선입니다 . 지난 시간에 이어서 뇌졸중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우리 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님 나와 주셨습니다 . 안녕하세요 . 교수님 . 네 , 안녕하세요 . 지난 시간에 눈높이 설명을 잘해주셔서 평소 뇌졸중인지 뇌졸증인지 헷갈렸던 질환에 대해서 잘 알아볼 수 있었는데요 . 오늘은 뇌졸중을 진단할 수 있는 전조증상들 , 그리고 혼돈될 수 있는 유사증상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흔히 ‘ 이런 증상이면 뇌졸중인지 몰라 ’ 생각했을 때 ‘ 떨리는 것 ’ 또는 ‘ 저리는 것 ’ 을 많이 생각하시는데 실제로 뇌졸중과 관련이 있는 증상인가요 ? 일단 답부터 말씀드리면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 일반적으로는 전혀 없다고 생각해도 무방한 수준인데요 . 실제로 젊은 사람부터 눈꺼풀 떨림 현상은 많이 오죠 . 눈꺼풀 ( 떨림 ) 현상이 대개 병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개인의 컨디션에 따라서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없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 ( 대부분 평소 ) 없던 증상이 생기니까 겁을 많이 먹으세요 . 실제 병적으로 눈꺼풀이 떨려서 문제가 되는 경우는 안검 경련 ( 눈꺼풀 경련 ) 이 심하고 근 ( 육 ) 긴장도가 높아져 눈이 감길 정도로 떨리고 , 심한 경우는 반면경련까지 진행되어 얼굴 전체가 떨리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 그런 분들은 사실 ( 뇌졸중 증상이 아닌 ) 운동 질환인 거죠 . 그런 경우 약물이나 보톡스로 치료를 많이 합니다 . 그런 부분들은 얼굴이나 눈에 있는 근육 긴장도의 이상으로 생기는 병이거든요 . 그래서 눈꺼풀 자체는 말초적인 변화이기 때문에 뇌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는 것과 연관될 가능성은 전혀 없는 거죠 . 제가 지난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처음 나타날 땐 원래 하던 기능이 갑작스럽게 없어지는 식으로 나타나게 되거든요 . 원래 하던 기능을 더 잘하게 되는 경우보단 하던 걸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눈 주변이 떨리는 현상은 눈을 감는 기능이 더 강화되는 것이고 , 저린 증상도 어떻게 보면 감각이 더 예민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뇌졸중과 연관될 가능성은 의학적으로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 이해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 ( 뇌졸중은 ) 뭔가 강화되는 것보다 없어지는 것이 맞는 것이다 . 그렇다면 목덜미 뻐근한 것도 많이 말씀하시는데요 . 드라마에서 보면 고혈압 증상으로 목덜미를 잡으면서 쓰러지고 , 결과적으로 ‘ 뇌졸중이다 ’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는 어떤가요 ? 목덜미가 갑작스럽게 아픈 경우 , 반드시 ‘ 뇌졸중은 아니다 ’ 라는 것은 아닙니다 . 이 경우는 연관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 특히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이 극적인 효과를 주기 위해서 그렇기는 하지만 , 맞는 경우도 있기도 합니다 . 두통이 생기는 퍼센트를 ( 딱 정해 ) 말하기는 그렇지만 경추 ( 목 부분의 척추 ) 나 후두 부위의 통증은 대부분은 근육통입니다 . 왜냐면 우리가 직립을 해서 서서 다니는 동물이다 보니까 제일 중요한 건 머리 자세를 유지하는 겁니다 . 이걸 수십 년 해오다 보면 머리뼈 주변 근육들이 뭉치는 부분들이 생길 수밖에 없거든요 . 그런 부분들은 통점이 돼서 생기는 근육 뭉침으로 인한 근육통인 거죠 . 허리 아픈 것처럼 목덜미 쪽에 생기는 통증도 대부분 근육통입니다 . 그런데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면서 목 부위 자세를 갑자기 바꾼다든지 . 예를 들어서 골프를 하는데 갑작스럽게 샷 후 고개를 돌린다든지 아니면 순발력을 요하는 운동들 , 테니스 · 농구 · 배드민턴 등 이런 운동을 하시는데 젊을 때는 근육이나 혈관들이 탄력성이 좋아서 별문제 없는데요 . 40 대 넘어가고 나서부터는 혈관벽들이 딱딱해지고 칼슘이 차기도 하고 석회화되기도 합니다 . 그럴 때 근육은 이런 부분에 순발력 있게 돌 수도 있는데 혈관이 못 쫓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 그러다 보면 혈관벽이 찢어지기도 합니다 . 혈관박리라고 하는데 . 갑작스러운 운동이나 충격으로 인해 두통이 갑자기 세게 팍 오게 되는 경우는 혈관박리에 의한 경우도 있어요 . 그런데 그게 아주 흔하지는 않거든요 . 그래서 무조건 그거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 그런 경우도 있고 그렇게 평상시에 느끼지 못했던 강한 두통을 느낄 경우에는 일단 의학적 판단을 받아 보시는 게 좋고요 . 평상시에도 있는 뻐근한 두통이 지속될 경우 , 뇌졸중을 의심하기보다는 근육통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러면 흔히 이야기하는 ‘ 떨림 , 저림 , 뒷목 뻐근함이 딱 맞는 증상이 아니다 ’ 라고 하면 뇌졸중의 전조증상은 알기가 어려운 건가요 ? 전조증상이라고 되어있지만 사실 전조증상을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 어려운 게 아닌데 . 사실 전조증상이 생기는 이유는 혈관에 막힐 만한 혈전 , 피떡이 와서 막혔다가 , 즉 , 동맥경화가 있는 부위 때문에 혈전이 생겨 막혔는데요 . 몸에 여러 가지 혈전을 녹이는 인자나 다른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 막혀서 그 부분을 맡는 뇌가 기능을 못해서 갑작스레 기능이 떨어졌는데 그게 몸의 여러 가지 보호 작용 때문에 녹아버리게 되면 갑자기 움직일 수 있잖아요 . 그래서 이런 국소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났는데 그게 갑작스럽게 좋아지면 환자분들이 대부분 어리둥절합니다 . 꿈을 꿨나 ? 내가 분명히 마비가 된 것이 맞나 생각합니다 .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증상이니까요 . 그런데 그 증상이 확실하고 , 증상이 좋아졌으면 ‘ 내가 착각한 거다 ’ 라고 생각하실 것이 아니고요 . 당장 ‘ 똑같은 증상이 다시 생겨서 다시 장애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구나 ’ 생각하시고 그럴 때는 빨리 병원에 오셔서 거기에 대한 치료를 받으시면 뇌경색으로 가는 걸 막을 수 있죠 . 사실 전조증상은 이런 환자분들이 걱정하시는 손 떨림 , 눈꺼풀 떨림 , 팔다리 저림 , 후두부 통증 이런 흔하게 생기는 증상이 아니고요 . 평상시에 못 느껴본 팔다리 마비 , 시야 소실 , 언어장애 이런 것들이 생겼는데 좋아졌으면 이게 바로 전조증상입니다 . 그런 증상이 나중에 또 생길 수 있고 , 없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셔야 되는 거죠 . 갑자기 얼굴이 안 움직여진다든지 , 팔이 안 움직여진다든지 , 말이 안 나온다든지 이런 것들이 나타났다가 없어졌다고 하면 , 아무리 짧더라도 바로 응급실로 오셔야 하는 건가요 ? 네 그렇습니다 . 그럼 한 번 증상이 생겼다가 없어지면 굉장히 무서우실 것 같은데요 . 그런 게 있었던 분들은 거의 뇌졸중이 실제로 생기는 건가요 ? 사실 일과성 허혈성 발작이라고 부르는데요 . 이 용어는 사실은 좀 문제가 있습니다 . 영어로 transient ischemic attacks(TIA), 영어 쓰는 나라에서는 TIA 라고 이야기하면 간단한데 . 우리나라에서는 일과성 허혈성 발작이라고 해석을 그대로 하고 , 일허발 이렇게 하지는 않으니까요 . 그러다 보니 표현할 말이 없어요 . 결국엔 혼돈의 다양한 원인이 되는데요 . 그 증상이 생기시는 원인이 다양합니다 . 의심되는 일과성허혈성발작 원인들이 . 사실은 병원에 오시는 분들의 상당수는 아니에요 . 심리적인 충격이나 다른 이유로 생기거나 아니면 주변에 뇌경색 , 뇌졸중 환자를 본 기억이나 비슷한 것에 대한 공포 그런 것들 때문에 조금이라도 몸이 이상하면 병원에 오라고 해서 왔다 ( 고 하시는데요 ). 오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 오셔야 합니다 . 오셔서 감별을 받아야 하는 건데 , 사실은 절반 이상은 아닌 경우가 많고 실제 맞는 경우도 있는데요 . 맞는 경우에 해당되시는 분들은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굉장히 많습니다 . 그래서 전체 환자 중에 그걸로만 끝나는 환자가 반 (50%), 다시 재발하는 환자가 반 (50%) 이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 그런데 50% 재발하는 환자분 중에 병원에 와서 치료를 받게 되면 다시 발생하게 될 확률을 20% 이내로 낮춘다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러니까 정상인으로 살아가시느냐 , 아니면 그걸 무시해서 장애자가 되느냐 갈림길에 서 있다고 보면 됩니다 . 그렇다면 오셨을 때 반 이상은 ( 일과성 허혈성 발작이 ) 아니라고 하셨는데요 . 그게 맞는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 의사가 보기에 ? 사실은 ( 일과성 허혈성 발작은 ) 국소 신경학적 증상인데 ( 아닌 분들의 증상은 ) 국소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입니다 . ‘ 팔다리가 다 마비가 된다든지 , 앉았다가 일어났는데 어지럽다가 팔다리가 다 마비가 되었다 ’. 사실 이걸 전신증상으로 호소하세요 , 대부분들 . 그러다 보니 의학적으로 볼 때 방향이 안 맞는다든지 , 뇌에서 ( 어떤 부분이 ) 망가졌을 때 방향이 이렇게 되면 안 된다거나 , 그 증상이 합쳐지면 안 되는데 …. 그래서 대개는 의사가 보기에 비 전형적인 증상을 호소하게 되고요 . 그렇다 하더라도 뇌경색이라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니 MRI 를 찍어보게 되면 , ( 일과성 허혈성 발작이 ) 생길 만한 이유가 전혀 안 나와서 , ‘ 아니다 ’ 라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만약에 의사 선생님들이 진료를 하시고 의심이 간다고 하면 , 하게 되는 검사는 MRI 정도로 생각하면 되나요 ? 일단은 모든 환자들을 ‘ 일과성 허혈성 발작이 가능하다 ’ 라고 생각을 해서 뇌경색에 준해서 기본적인 처치를 하고요 . 그런 상태에서 처음에 CT 를 찍을 수도 있고 MRI 를 찍을 수 있고 , 병원마다 프로토콜이 다르긴 합니다만 MRI 가 훨씬 정밀한 건 맞고요 . 그래서 MRI 를 찍게 되면 뇌손상이 있는지 뇌손상을 일으킬 만한 혈관적인 이유가 있는지 , 그런 것들을 확인하고요 . 환자가 혈관적인 문제가 생길 만한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지 …. 그런데 말씀해주신 것처럼 전혀 없는 상태이고 그 증상이 조금 이상한 경우 환자분들한테 이런 증상이 생길만한 병력들을 청취해 보게 됩니다 . 그래서 이런 증상을 보였을 때 가지게 된 ( 의학적 ) 이득이 있는지 , 아니면 주변 여러 가지 심한 스트레스가 있었는지 그러면 저희들이 그런 부분에 대한 이해를 잘 하게 해드리고 집으로 귀가하게 되죠 . 뇌졸중의 경우 빨리 병원에 오는 것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 얼마 안에 치료를 하면 훨씬 더 성공률이 높다 이런 것들 봤던 거 같은데요 그게 골든 아워라고도 부르는 것 같은데요 . 그게 어느 정도 시간인가요 ? 그러니까 시간이 자꾸 변해요 ~ ( 데이터가 쌓이면서 변하는군요 .) 그리고 기술이 자꾸 발전되면서 그 시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 좋은 소식이네요 ) 그러다 보니 예전에는 사실 ( 치료 기술 ) 발전이 , 심근경색의 여러 가지 기술 발전 이후에 뇌경색 등의 발전이 뒤따라 가게 되는데요 . 왜냐면 뇌가 훨씬 더 약한 조직이다 보니까 일단 기술의 발전은 심장 쪽으로 먼저 발전 , 진보가 있게 됩니다 . 예전에 혈전 용해 치료를 심장에서 한 이후에 그것을 80 년대에 뇌에서도 해 보니까요 , 혈전용해술을 하게 되면 뇌경색 손상을 훨씬 더 줄일 수 있게 됐다는 결과가 나왔던 게 3 시간이었거든요 . 3 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술을 할 경우에 훨씬 더 환자들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이죠 . 그런데 그게 더 데이터가 쌓이면서 4.5 시간까지 늘어났었어요 . 4.5 시간까지 늘어났는데 작년에 여러 가지 ( 뇌의 ) 혈전 용해를 할 수 있는 기구들이 나오면서 , 심장은 이미 그 기구들로 치료를 했었지만 뇌에는 거기에 맞는 기구가 없었거든요 , 뇌에 해당되는 기구들이 , 즉 스텐트를 이용한 혈전 제거 기구들이 나오면서 그게 작년에 전 세계적으로 많은 임상시험을 다 통과를 하면서요 . 그 기구로 , 말씀드린 혈전용해술은 환자가 왔을 때 ( 시술 대상에 ) 해당되면 정맥주사로 해서 ( 시행 ) 하는 것이지만 , ( 작년에 임상시험을 통과한 ) 이것은 환자분들에게 동맥을 통해 x-ray 를 찍으면서 위치를 확인하고 혈전을 꺼내는 혈전제거술을 하는데요 . 이것은 6 시간까지 환자분들이 좋아지는 것을 보게 되고 , 지금 9 시간 ( 이후까지 ) 늘려나가는 임상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 6 시간 이내까지는 우리가 환자분의 예후를 직접적으로 바꿀 수 있는 근치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이해하시면 되고요 . 물론 그전에 와도 다양한 이유로 너무 경미하거나 너무 심하거나 나이가 너무 많거나 합병증이 있거나 이런 분들은 하기 힘들겠지만 6 시간 이하일 때는 우리들이 환자분 ( 의 치료 결과를 ) 훨씬 더 좋게 할 수 있는 그런 치료방법을 가지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 한 가지 추가하면 ‘ 이게 6 시간이니까 내가 지금 생겼지만 , 아직 5 시간 이내에 가면 되니 그때까지 충분히 천천히 가면 되겠구나 ’ 이렇게 생각하시면 절대 곤란하고요 . 6 시간 , 5 시간 , 4 시간 , 3 시간 , 2 시간 이걸 다 분석을 해봤는데 빠를수록 ( 치료 결과가 ) 엄청 좋습니다 . 어떻게든 빨리 오셔야 한다 . 본인이 발생하고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무조건 빨리 와야 된다 . 그게 6 시간이라는게 증상발생시간인가요 ? 네 그렇습니다 . 그렇군요 . 최대한 무조건 빨리 와야 된다 . 빨리 오는데 한가지 첨언을 하자면 , 오는 방법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을 하시는데요 . 가족 내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면 아들 된 도리로 , 자식 된 도리로 본인의 차를 가지고 ( 모시러 가서 ) 빨리 가야 되겠다 이렇게 해서 하시는데요 . 모든 방법을 썼을 때 119 를 못 이깁니다 . 사실은 119 하시는 분들이 실제 연락을 했을 때 집에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굉장히 빠르고 그분들이 병원에 갈 때까지 굉장히 많은 선의의 교통위반을 하시게 되고요 . 그러다 보니 개인적으로 하는 것보다 무조건 빠르게 되니까 뇌졸중이 의심될 때는 무조건 119 에 연락하시고 집안에서 기다리신 다음에 빨리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 그렇군요 . 갑자기 하던 증상이 ( 국소적으로 ) 안될 때 , ( 국소적으로 ) 마비가 왔을 때 무조건 119 를 불러서 응급실로 간다 . 국소라는 말이 좀 애매하지만 일부 기능이 좀 망가질 때인 거죠 . 전체적으로 앉아 있다가 전신에 기운이 빠진다 . 이런 것은 해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 물론 그것을 무시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 결국 골든 타임 안에 치료를 받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은데요 . 전 시간에 말씀해주셨지만 예방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아요 . 5 가지 이야기 해주셨잖아요 . 고혈압 , 고지혈증 , 당뇨 , 담배 , 술 5 가지가 있는데 . 이런 것들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검진할 때도 , 특별히 뇌 MRI 를 찍어 봐야 된다든지 , 이런 게 권장이 되나요 ? 약간 의료경제학적인 부분이 들어가서 반드시 뭘 해야 된다고 할 것은 아닌데요 . 물론 건강검진에서 본인이 여러 가지 경제적인 부담이 없다고 한다면 MRI 를 찍는 거 자체는 의학적으로 문제는 전혀 안됩니다 . 자기장 자체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데다가 얻게 되는 정보는 굉장히 많기 때문에 찍을 수 있다면 찍는 것이 좋습니다 . 평상시에 . 그렇다고 너무 이른 나이에 찍을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 제 생각에는 50 대 정도 되셨다면 그 이후에 경제적인 것이 된다면 MRI 를 찍는 것이 좋습니다 . CT 는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 아무래도 방사선이 있다 보니까 , CT 를 꼭 찍을 만한 이유가 있는 분이 아니라면 가급적 건강검진으로 사용하는 건 자제할 필요가 있고요 . 그런 위험요인도 없는 분이라면 할 필요는 없는데 자기 머리가 궁금하다 그러면 찍어볼 수도 있겠죠 . 네 알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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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 25% 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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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억제제에 의한 가역적후뇌병증 증후군 약물안전센터/지역의약품안전센터 50 대 환자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인해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받았으며, 이식 후 면역억제제로 사이클로스포린을 투약 받았다. 사이클로스포린 복용 후 두통, 고혈압, 간대성근경련이 발생하였고, 이후 갑작스러운 의식 소실로 진행되었다. 뇌 MRI에서 전두엽을 비롯한 여러 부위에서 다초점 병변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가역적후뇌병증 증후군을 시사하는 소견으로 평가되었다. 사이클로스포린 투여가 중단되었고, 증상 조절을 위해서 혈압 조절 약제 및 항경련제를 복용하였다. 가역적후뇌병증은 뇌 영상에서 후두부의 가역적인 뇌 부종을 보이며, 두통, 오심, 구토, 시각장애, 의식의 변화, 기면이나 혼돈, 경련발작, 때로는 국소적인 신경학적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가역적후뇌병증의 원인으로는 악성 고혈압, 임신중독증, 요독증 그리고 면역억제제 중에서 특히 사이클로스포린의 사용과 연관되어 보고되고 있다. 사이클로스포린이 가역적후뇌병증을 유발하는 기전으로는 혈관의 내피세포에 작용하여 미세혈전이 형성되고 혈액-뇌 장벽이 붕괴되어 뇌 부종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행히 가역적후뇌병증는 원인을 교정하면 대부분 가역적인 경과를 취하며, 환자의 신경학적 증상은 완전한 호전을 보인다. 따라서 원인을 빠르게 파악하고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서 두통, 오심, 구토, 시각장애, 의식의 변화와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빠르게 가역적후뇌병증을 의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문헌 1. SW Park, et al. Hypertension-induced posterior reversible encephalopathy syndrome. J Korean Neurol Assoc 19:541-3. 2001.

서울대학교병원 약물안전센터 > 약물이상반응 > 약물이상사례
정확도 : 65%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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